(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6월 중국 수출 증가에 상승했다.

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62포인트(0.64%) 오른 3,218.16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9천500만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2천108억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75포인트(0.04%) 내린 1,888.70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7천2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272억위안으로 줄었다.

이날 해관총서가 발표한 중국의 6월 수출을 달러 기준 전년 대비 11.3% 증가해 예상치인 9% 증가를 뛰어 넘었다.

수입도 17.2% 늘었고, 무역흑자는 427억7천만달러를 나타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무역 호조 덕분에 중국의 자본 유출 압력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하이증시는 상승했지만 선전 증시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양더롱(楊德龍) 전해개원펀드 최고경영자(CEO)는 실적이 뛰어난 우량주 위주로 중국 증시의 투자 흐름이 변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우회상장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부실 기업에도 자금이 몰리고 주가가 널뛰기를 했지만 당국이 규제를 강화하면서 이런 경향이 사라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선전 증시와 대형주가 몰려 있는 상하이증시의 흐름이 차이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또 이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로 3천600억위안을 공급해 시장 심리를 호전시켰다.

삼안광전(600703.SH)은 5.01% 하락했고, 신비정보(002230.SZ)는 1.5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희토류 등이 상승했고, 발광다이오드(LED), 식품음료 등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16% 상승한 26,346.17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1.52% 오른 10,677.44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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