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6일 "하반기 부동산신탁사의 사업 및 재무안정성은 부동산 경기둔화로 인해 저하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이스신평은 "사업안정성 관점에서 부동산신탁사의 수익기반이 위축될 위험성이 존재한다"며 "최근 토지신탁을 중심으로 수익규모가 증대해 업권의 수익성이 우수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나, 내년부터 기수주 사업장의 토지신탁보수 규모가 감소하고 신규 수주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수익기반이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둔화, IFRS9 도입에 따른 충당금 적립률 증가 등 수익성 하방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나이스신평은 "부동산 경기둔화로 신탁계정대를 중심으로 부동산신탁사의 자산 포트폴리오가 부실화될 것이고, 새 회계기준으로 충당금 적립률이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대손비용이 늘고 이익창출력과 자본확충속도도 저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동산시장의 양극화 추세와 지방권의 경기개선 지연 등을 감안시 부동산신탁사의 차입형토지신탁 분양성과가 저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스신평은 "부동산경기 둔화에 따른 부동산신탁사의 재무안정성 저하 위험과 관련해, 개별 사업장의 분양성과와 최종 회수 가능성, 회수 방안의 실효성, 대손충당금·자기자본을 비롯한 손실 완충력 확충, 영위 사업장의 자금수지 관리, 조달구조 다변화·장기화 추이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c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