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국내증시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상승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32포인트(0.68%) 오른 2,272.8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한 주간 2.3% 내렸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미국의 관세부과 발표를 앞두고 잠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발표 이후 기관 매수세 확대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미 증시에 선반영된 규모의 관세 부과액이 발표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3천819억원, 1천3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4천59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29%, 1.04%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현대차는 2.66%, 1.65%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33%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종은 3.88%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4포인트(1.87%) 오른 808.8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한 주간 1.14% 하락했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부과일을 맞아, 시장의 불안감이 증시에 선방영됐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외국인 출회 매물이 많아 상승 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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