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6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발발한 가운데 중국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3.35포인트(0.49%) 상승한 2,747.23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7.31포인트(0.48%) 오른 1,535.98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133.53포인트(0.47%) 상승한 28,315.62에서, H지수는 전장대비 14.56포인트(0.14%) 오른 10,622.62에서 마감했다.

미국은 예정대로 미국 동부시간으로 6일 0시 1분에 34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국가와 국민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반격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맞불을 놓았다.

그러나 본토 상하이지수는 미국의 대중 관세가 중국시간 정오 기점으로 발효된 후 오히려 상승 전환했다.

선전지수도 미국의 대중 관세 발효 이후 상승 폭을 확대했고, 홍콩증시도 상승 전환했다.

중국 증시에서는 농산물 관련주, 정보기술, 통신 등 무역전쟁 취약 업종이 상승했다.

상하이증시 시총 상위 종목 대형 은행, 보험 종목들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대중 관세 발효로 미중 무역전쟁의 리스크는 높아졌지만, 양국이 최악의 선택지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본토 증시 장 마감 후 중국 외교부는 미국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가 이미 발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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