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희석될 것이란 전망에 상승 출발했다.

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09포인트(0.31%) 오른 2,279.96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개시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잔존하지만 우려가 선반영됐고, 이들 국가의 경기가 예상만큼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자동차 관세를 두고 미국과 EU 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미·중 갈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도 반영됐다.

장 초반 외국인은 10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 25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돌입에도, 6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영항으로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45%, 0.70%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과 포스코는 0.69%, 2.40%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28%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건설업종은 2.25%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포인트(0.09%) 내린 808.13에 거래됐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미국의 6월 고용지표 호재와 무역갈등 우려 완화, 2분기 실적 기대 등이 작용해 장 초반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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