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긴축 통화정책 등에 힘입어 연내 1%포인트 가까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런던에 소재한 플러리미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패트릭 암스트롱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말까지 3.5% 위로 오를 것으로 보이며, 좀 더 나아가면 3.75%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지난 6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2.8223%를 기록했다.

암스트롱 CIO는 시장이 무역전쟁 우려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금리가 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사람들이 미국 경제가 얼마나 강한지, 물가가 오를 수 있는지에 대해 무시하고 있다"며 양호한 임금 상승세는 미국 경제가 건강하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암스트롱 CIO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근원물가지수(Underlying Inflation Gauge)가 현재 3.6% 수준이라며, 이는 수 개월 내 인플레이션이 확대될 것이란 또 다른 신호라고 판단했다.

그는 양호한 임금 상승세와 근원 물가 상승세 확대로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이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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