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회사 창립이래 가장 높은 수준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말 무디스 계열 기업 신용평가 기관인 한국신용평가는 유안타증권에 대해 단기신용등급 'A1'과 장기신용등급 'A+/안정적'을 부여했다. 기존 단기신용등급은 A2+였다.

단기신용등급 ‘A1’은 국내 신용등급 체계 및 정의에 따르면 6개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적기상환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

유안타증권은 과거 동양증권 시절을 포함해 가장 높은 수준의 단기신용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한신평은 신용등급 상향 등 변경 사유로 ▲사업 안정성 제고 ▲이익창출능력 개선 추세 ▲자본 완충력 우수 ▲제한적인 위험에 대한 노출 등을 들었다.

한신평은 "2014년 유안타금융그룹 편입 이후 투자중개부문에서 예전 시장지위를 상당 부분 회복했다"며 "IB와 법인영업 등 사업기반 확대 노력 또한 지속하면서 이익창출 능력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수한 자본 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건전성 지표 역시 꾸준히 개선 중"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꾸준한 경영 정상화 노력과 실적 회복세를 통해 달성한 것"이라며 "실질적인 영업력 제고뿐만 아니라 높아진 신인도를 바탕으로 회사의 자금 조달 측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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