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삼성전자의 현지 최대 휴대전화 생산기지인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를 깎듯이 영접했다.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만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노이다 공장은 한국과 인도의 50여 개 부품회사가 협력하는 양국 간 진정한 상생협력의 모델"이라고 치하하고, "노이다 공장이 양국 경제 발전에 서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도의 젊은 인구, 지리적 이점, 기초과학기술 역량과 한국의 경공업, 중공업, 첨단 IT까지 이어지는 경제발전 경험이 결합한다면 양국이 성공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2년 연속 브랜드 신뢰도 1위다"며 "그동안 삼성전자와 협력사 임직원들께서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고 치하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임직원들에게 "이곳 노이다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스마트폰이 인도와 한국의 IT 문명을 이끌어가게 되길 바란다"며 "오늘 임직원 여러분이 인도 국민과 함께 흘리고 있는 땀은 양국의 우정과 번영의 역사에 커다란 성취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인도 협력사 대표들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여러분들이 양국 경제협력의 역군"이라며 격려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 이 부회장을 비롯해 한국과 인도의 주요 인사와 삼성전자 관계자, 협력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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