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교직원공제회와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신임 이사장 인선에 돌입했다.

정권 교체 이후 물갈이, 임기 만료 등의 이유로 공제회들이 이사장 공모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공고를 내고 새 이사장 모집을 시작했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임원추천위원회 추천, 운영위원회 선출, 교육부 장관 승인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이사장이 선임된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지금까지 교육부 고위 관료 출신들이 주로 맡았었다. 문용린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교육부 장관과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새 정권이 들어선 이후 문 이사장이 임기 만료 전 사의를 표명하자 교직원공제회가 신임 이사장 선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문 이사장은 신임 이사장이 임명되기 전까지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강성석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CIO) 임기 만료도 다음 달 말이어서, 이사장 선출이 마무리되면 CIO 인선 절차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인공제회도 16일부터 신임 이사장 공모 서류접수에 나선다. 조율래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 임기 만료가 가까워지자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새 이사장을 뽑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 자격요건은 과학기술인공제회 소관 업무 등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험, 기관운영 및 경영혁신에 대한 경륜, 지도력과 미래지향적 비전 보유 등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은 대의원회 선출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선임된다.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공제회 관계자는 "새 정권이 들어서고, 임기 만료 예정 이사장 등이 있어 공제회들이 잇따라 이사장 공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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