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0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잉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2조 원과 통안채 만기 1조8천억 원, 통안계정 만기 3조7천200억 원, 공자기금 1조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1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국고채 납입 1조5천억 원과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 원, 통안채 발행 2조1천억 원, 세입 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1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8천억 원과 통안채 만기 2조4천700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1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세입 4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1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마감일 적수가 다소 빠듯해지면서 전일에 이어 시중은행 차입수요는 많겠지만, 콜론 운용이 많지 않아 부족세를 이어갈 전망이다"며 "레포는 은행권 매수 어렵지만, 레포 금리 상향으로 운용사의 매수세가 유지되면서 수급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4천148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7조7천629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86%, 전체 거래량은 15조6천809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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