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가 일시적으로 완화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국간 관세 부과 개시로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달러-원 환율도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코스피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98포인트(0.66%) 오른 2,301.69에 거래됐다.

개장 초반부터 2,30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5억원, 2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3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견조한 미국 고용지표와 금융업 등의 기업 실적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4%, 0.91%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포스코도 1.23%, 2.30%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1.93%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보험업종은 0.25%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7포인트(0.66%) 오른 813.65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간 보복 관세 조치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이미 시장이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향후 악영향은 제한적이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