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분쟁 발발 이후 추가적인 악재 돌출에 대한 우려가 완화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1.80원 내린 1,110.40원에 거래됐다.

미중 무역전쟁 발발 이후 추가 보복 등 후속조치가 나오지 않으며 현 상황에서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했다.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완화하는 가운데 달러-위안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원이 위안화와 연동해서 빠지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완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으로 올랐는데 악재가 터진 이후 추가확대가 안 됐다는 점이 조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0엔 오른 110.93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008달러 오른 1.175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8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재정환율은 168.06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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