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KB금융그룹이 인도 2위의 국영은행과 손잡고 현지에서의 본격적인 영업 확대에 나선다.

KB금융은 약 5천400여 개의 지점과 5만2천 명의 직원을 보유한 인도 2위 국영은행인 바로다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개인금융과 기업·무역금융은 물론 카드사업, 모바일 페이먼트 분야 등에서 전방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이 현재 추진 중인 인도 구르가온 지점 개설을 완료하면, 바로다은행을 통해 루피화 자금을 조달, 인도 신디케이션 론 시장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결제기술 역량을 인도에 전수해 바로다은행과 함께 디지털 페이먼트 시스템을 현지에 구축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인도의 은행은 물론 비은행 사업인 카드와 페이먼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B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 페이먼트 분야의 역량을 활용해 바로다은행과 함께 인도 정부의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