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외국계 부동산자산운용사 ARA코리아는 10일 세빌스코리아로부터 에스아이케이자산운용을 인수해 ARA코리아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혀다.

ARA코리아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ARA에셋매니지먼트(ARA Asset Management)의 한국 현지법인이다. ARA는 작년 말 기준으로 8개국 19개 도시에 진출했으며, 총 운용자산규모는 400억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33조원)다.

ARA코리아는 에스아이케이자산운용 지분 전부를 지난달 인수했다.

ARA의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강동헌 한국총괄대표는 지난 1일자로 ARA코리아자산운용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ARA는 이번 에스아이케이자산운용 인수로 외국계 중에서 최초로 국내 리츠 및 펀드 운용 라이선스를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이를 통해 ARA는 현재 국내에서 6개의 리츠와 4개의 부동산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6월 기준으로 총 운용자산 규모는 약 1조3천억원으로 늘어났다. 주로 국내 오피스와 임대주택 및 해외 리츠 등에 투자했다.

강동헌 한국총괄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앞으로 각 투자 대상 부동산의 특성과 투자자의 성향을 고려한 가장 적합한 투자구조와 운용방식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부동산 투자 금융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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