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1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잉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5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1조5천억 원, 기타 4천500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세입 8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1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2조 원과 통안채 만기 1조8천억 원, 통안계정 만기 3조7천200억 원, 공자기금 1조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1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국고채 납입 1조5천억 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 원, 통안채 발행 2조1천억 원, 세입 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1조5천억 원, 기타 4천500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2천억~3천억 원 잉여 마감이 예상되면서 은행 간 조정거래가 활발할 전망이다"며 "레포는 전일자 하루물 거래의 매도수요가 많겠지만, 자금 부족세가 이어지면 빠듯한 수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3조8천881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3조8천749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96%, 전체 거래량은 4조4천459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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