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중 간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하며 나흘 만에 하락 출발했다.

1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11포인트(0.88%) 내린 2,274.05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를 발표했다.

지난 6일 양국 간 1차 관세부과 이후 확전은 없을 것이란 전망에 다소 회복되는 듯했던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0억원, 27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413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이번 주부터 본격 발표될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8%, 1.49%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포스코도 0.89%, 1.23%씩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만이 0.29% 오름세다.

운수·장비업종은 1.31%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7포인트(0.53%) 내린 808.92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 간 보복 관세 조치가 전면전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에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됐다"면서 "다만 미국이 당초 발표한 추가 관세 규모는 5천억 달러여서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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