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SG의 스즈키 교스케 자금영업부장은 "추가 관세 발효 시기가 9월 이후로 전망돼 현재 시장 참가자들은 실물경제 영향을 판별하려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외환시장에서 엔화 매수와 달러 매도는 한정적"이라고 전했다.
스즈키 부장은 "미·중 무역마찰 격화 소식은 원래대로라면 엔화 매수세를 불렀겠지만 해당 뉴스에 시장이 익숙해진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며 엔화 가치가 크게 오르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스즈키 부장은 이번 주 후반부터 미국 실적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실적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오르리라고 보는 투자자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운용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취하는 분위기가 커지면 엔화 상단은 무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관세 부과 소식에 장 초반 110.76엔까지 밀렸던 달러-엔 환율은 반등해 오전 11시 35분 현재 뉴욕 전장 대비 0.15% 오른 111.13엔을 기록 중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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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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