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에 예정대로 10%의 관세를 부과한다면 중국도 거의 틀림없이 똑같이 보복할 것이라며 전면적인 무역전쟁은 잔혹할 것이라고 UBS가 11일 전망했다.

UBS는 현재 흐름으로 간다면 미국은 중국의 재보복에 또다시 보복할 것이 거의 틀림없고 결국 추가 관세가 부과된 중국산 수입품의 규모는 4천5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봤다.

UBS는 "4천500억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로 매기면 대상 품목은 방대해지고 공급체인은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된다"며 "추가로 관세 부과 대상에 오른 물품 중 다수는 대부분 중국산 수입품이어서 이를 대체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UBS는 4천500억달러 규모의 대중 관세는 현재 상황을 국지전에서 전면전으로 확전하는 것이라며 그 대가는 무자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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