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격화로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54포인트(0.59%) 내린 2,280.62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2,260선까지 밀린 지수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하락 폭을 소폭 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904억원의 주식을 팔며 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0억원, 1천34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각각 0.65%, 0.94%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도 0.57%, 1.60%씩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3.23%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증권업종은 1.68%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1포인트(1.03%) 내린 804.7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전면전에 돌입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다"면서 "다만, 이번 관세부과에 지지선이 추가로 내려가긴 어렵다고 보고, 중국 정부의 대응 혹은 중국 증시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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