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중국이 미국의 관세와 관련해 더욱 창의적인 대응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GWM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톰 밀슨 전무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을 수입하는 것보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을 수입하는 것이 더 적기 때문에 같은 양의 관세로는 보복할 수가 없다"면서 "이는 중국이 좀 더 창의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전했다.

밀슨 전무는 "중국은 위안화 환율을 이용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겨 중국산 제품을 더 값싸게 만드는 등의 보복을 할 수 있다"면서 "또한 중국은 규제 등을 강화해서 중국 내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들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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