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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마켓워치> 美 금리 '점진적' 인상 기대…다우 사상 최고
    윤영숙 기자  |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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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7.14  0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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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져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정책으로 선회 우려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물가와 장기 금리 발언으로 내렸다.

    달러화는 다음날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하고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옐런 의장은 전일 하원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서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임을 시사했다. 올해 4조5천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옐런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는 고용시장 호조와 수입품 가격 상승이 최근 물가 하락이 일시적이라는 예상을 뒷받침해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물가 지표가 낮은 것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근원 물가 추세가 2%에 못 미친다고 결론짓는 것은 시기상조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달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올해 9월 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또 다음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12월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6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전월과 변함없음이었다. 6월 PPI는 전년 대비 2% 상승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6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0.1% 상승세를 보여 애널리스트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1.9% 올랐다.

    지난 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주째 증가세를 접고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천 명 줄어든 24만7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24만5천 명이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천250명 늘어난 24만5천750명을 나타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져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95포인트(0.10%) 높은 21,553.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58포인트(0.19%) 높은 2,447.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7포인트(0.21%) 오른 6,274.4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옐런 의장이 이틀 동안의 의회 증언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단행될 것을 시사해 위험 자산 선호가 커진 데다 타깃의 실적 호조 전망에 소매업체들의 실적개선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의 대형 할인점 타깃은 회계연도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높여 주가가 4.8% 올랐다.

    회사는 2분기 조정 주당 이익이 이전에 내놓은 0.95~1.15달러 전망치의 상단도 넘어설 것 같다고 예상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1.06달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스냅챗의 모기업인 스냅의 주가는 투자은행(IB)의 투자의견 상향에 2.9% 상승했다.

    스티펠 니콜라우스는 스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22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스냅의 공모가 대비 29%, 전일 마감 가격보다는 44% 높은 수준이다.

    은행은 투자자들이 올해 1분기 스냅의 매출 부진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했다고 진단했다.

    델타항공의 주가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밑돌아 1.8% 하락했다.

    델타항공의 2분기 순이익은 12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4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1.66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도 107억9천만달러로 팩트셋 조사치 108억2천만달러에 미달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옐런 의장 발언이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경제지표가 심각하게 부진하게 나오지 않는 이상 증시 강세 흐름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또 타깃의 실적 호조 기대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매업체들의 실적 우려도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7.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01% 내린 9.99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 가격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정책으로 선회 우려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물가와 장기 금리 발언으로 내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3bp 오른 2.348%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2bp 상승한 1.363%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3bp 높은 2.924%에서 거래됐다.

    채권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국채가는 ECB가 긴축정책으로 선회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미 경제지표가 좋게 나와 지난 사흘간의 상승을 접고 하락 출발했다.

    전일 국채가는 옐런 의장이 하원 증언에서 올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관해 강한 의지 표명을 하지 않았다고 풀이돼 올랐다.

    금리 전략가들은 ECB 총재가 8월 잭슨홀 콘퍼런스에서 3년 만에 연설한다는 보도 이후 국채가가 가파르게 내렸다며 이는 지난달 세계 국채수익률이 ECB 총재의 양적완화 축소 시사 발언으로 급등한 여진이 지속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와이오밍주의 휴양지 잭슨홀에서 열리는 이 콘퍼런스는 연준이 주최하는 연례 경제정책회의이며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관한다.

    전략가들은 특히 마리오 ECB 드라기 총재가 2014년 양적 완화의 시작을 알린 자리가 잭슨홀이었다며 수미쌍관으로 올해 8월 이 자리에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 성장에 대해서 더 자신감을 드러내고,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신호를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잭슨홀 콘퍼런스는 오는 9월 7일 ECB의 통화정책 결정회의 2주 전에 열린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수익률은 전일 0.510%에서 이날 0.522%로 올랐다.

    블랙록의 릭 리더 최고운용책임자는 "장기 금리는 지금 세계 금리 정책을 축으로 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이 지금 하는 것을 ECB나 일본 중앙은행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스탠디쉬 멜론의 라만 스리바스타바 운용부책임자는 독일 국채수익률의 추가 상승은 미 국채에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스리바스타바는 최근 매도세가 강했던 시기 채권 보유를 줄였다며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올해 말 2.7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상원 증언에 나선 옐런 의장은 고용시장 호조와 수입품 가격 상승이 최근 물가 하락이 일시적인 것이라는 예상을 뒷받침해줄 것이라며 자산 축소 시 장기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국채가 낙폭을 더 확대했다.

    옐런 의장은 또 "근원 물가 추세가 2%에 못 미친다고 결론짓는 것은 시기상조이다. 나는 그런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달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30년물 입찰에서 수요가 미진했지만 댈러스 연은 총재의 발언이 전해진 후 낙폭을 소폭 줄였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은행 웹사이트에 게재한 글에서 최근 물가 부진을 일시적인 것으로 본다면서도 연준이 금리를 또 인상하기에 앞서 2% 인플레 목표치 달성이 가능함을 뒷받침하는 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는 태도를 밝혔다.

    이번 글은 카플란이 지난 5월 말 같은 사이트에 올렸던 내용과는 다른 어조인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추가 인상에 반대 또는 회의감을 보인 바 있다.

    미 재무부는 이날 120억달러 어치의 30년 만기 국채를 연 2.936%에 발행했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31배를 보였다. 이는 지난 여섯 번 평균 2.28배보다 높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61.7%에 그쳤다.

    직접 낙찰자들의 낙찰률도 6.4%로 지난 평균 7.6%를 밑돌았다.

    30년물은 입찰 전에는 2.925%, 후에는 2.94%에서 거래됐다.

    전략가들은 장기물 국채수익률 상승을 제한할 요소는 물가 부진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내셔널 알리안츠 캐피털 마켓츠의 앤드류 브레너 헤드는 "옐런 의장은 전일 물가부진이 일시적이라는 최근의 발언에서 흔들리는 것처럼 보였다"며 "이는 다음날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앞으로 금리 전망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만들고 있다"고 예상했다.

    뱅가드그룹의 젬마 라이트 카스파리우스 선임 머니 매니저는 "여전히 2% 부근인 성장률과 저물가 때문에 채권 금리가 영원히 오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나의 전망을 바꾸려면 물가 급등이나 급격한 통화 긴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의 경제전문가들이 미국 의회 교착 상태를 이유로 미국 경제 하강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WSJ의 7월 설문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경제 하강 위험이 57%라고 내다봤다. 이는 6월 51%와 5월 37%보다 높은 것이며 지난해 미 대선 이후 최고치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다음날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강보합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3.22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휴장 가격인 113.18엔보다 0.04엔(0.03%)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40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419달러보다 0.0013달러(0.11%) 하락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9.15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9.23엔보다 0.08엔(0.06%) 내렸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1.2945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8831달러보다 0.00623달러(0.48%) 올랐다.

    달러화는 미 지표 호조에 전일 엔화에 대한 내림세를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전일 달러화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하원 증언에서 올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관해 강한 의지 표명을 하지 않은 가운데 엔화에는 내리고, 유로화에는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6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PPI가 소비자물가나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와는 다르게 전년 대비 상승 폭을 높였음에도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고 상당히 온순한 상태이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주째 증가세를 접고 감소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은 다시 한 번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고용시장이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해고가 매우 적다는 그림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BNY 멜론의 네일 멜러 수석 외환 전략가는 "달러는 보합국면이지만 마이너스(-)인 실질금리 탓에 단기적으로 내릴 것으로 본다"며 "물가 상승률이 연방기금(FF) 금리 위에 있을 때 투자자들은 달러 자산을 사려고 하지 않는다. 이는 달러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실질금리는 FF 금리와 물가 사이의 차이다. 연준은 지난달 FF 금리를 1.0~1.25%로 높였지만,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5월에 전년 대비 1.4% 올랐다.

    유로화는 3년 만에 처음으로 오는 8월에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잭슨홀 콘퍼런스 연설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음에도 달러화에 내렸다.

    지난달 세계 국채 금리는 ECB 총재의 양적완화 정책 축소 시사 발언으로 급등했다.

    미국 와이오밍주의 휴양지 잭슨홀에서 열리는 이 콘퍼런스는 연준이 주최하는 연례 경제정책회의이며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관한다.

    전략가들은 특히 마리오 ECB 드라기 총재가 2014년 양적완화의 시작을 알린 자리가 잭슨홀이었다며 수미쌍관으로 올해 8월 이 자리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 성장에 대해서 더 자신감을 드러내고,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신호를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잭슨홀 콘퍼런스는 오는 9월 7일 ECB의 통화정책 결정회의 2주 전에 열린다.

    캐나다달러화는 전일 7년 만에 첫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급등세에서 보합권으로 전환했다.

    달러화는 캐나다달러화에 전장보다 0.13% 낮은 1.2722캐나다달러에 거래됐다.

    멜러 전략가는 "전일 캐나다달러화 강세는 과매도(숏)를 메우려는 거래의 결과였다"며 "현재 캐나다달러화는 경제 기초여건의 뒷받침을 못 받고, 고평가됐다"고 지적했다. 멜러는 현재 자신들의 모멘텀 지표로는 캐나다달러화가 과매수 상태이며 당분간 보합세를 보일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댈러스 연은 총재의 변심 속에 엔화와 유로화에 강보합 폭을 더 줄였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은행 웹사이트에 게재한 글에서 최근 물가 부진을 일시적인 것으로 본다면서도 연준이 금리를 또 인상하기에 앞서 2% 인플레 목표치 달성이 가능함을 뒷받침하는 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는 태도를 밝혔다.

    이번 글은 카플란이 지난 5월 말 같은 사이트에 올렸던 내용과는 다른 어조인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추가 인상에 반대 또는 회의감을 보인 바 있다.

    ECB의 정책 선회 가능성이 대두하는 가운데 유로화 강세에 대한 우려도 등장했다.

    미즈호는 달러에 대한 유로화 가치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5년 평균 이동치를 웃돌았다면서 과도한 유로 가치 상승은 무엇보다 먼저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려 유로 경제 전반에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하고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9센트(1.3%) 상승한 46.0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져 올랐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6월 원유 공급이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수요 증가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IEA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6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미국 등 비회원국의 생산량이 증가했다며 세계 원유 공급이 하루 72만배럴 증가한 9천746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EA는 다만, 올해와 내년 원유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EA는 세계 원유 수요가 올해 1.5% 증가한 하루 9천800만배럴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올해 2분기 독일과 미국의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보다 10만배럴 상향한 것으로 IEA는 내년에도 비슷한 속도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의 수요 증가 전망은 세계 원유 공급의 40%를 차지하는 OPEC이 세계 공급 과잉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대규모 원유재고는 유가를 지난해 45~55달러 사이에 머물게 한 요인이 됐다.

    IEA는 OPEC의 올해 공급량은 하루 3천260만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리비아와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량이 특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날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미국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어 유가 강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감산에 예외를 인정받은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생산 증가도 여전히 시장의 우려 요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OPEC이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생산 제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으며 두 국가의 에너지 담당 대표는 이달 OPEC과 주요 산유국들의 회동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OM 파이낸셜의 스튜어트 이브는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생산량 제한이 단행되지 않는다면 유가가 단기적으로 50달러 위로 올라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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