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융 시장 과열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1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브루클린 로스쿨 행사에서 금융 시스템이 과열됐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뉴욕 연은이 징후는 없는지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 가격이 회복되고 주가가 오르막을 걸어왔지만 우려할 만큼 레버리지가 늘어나지는 않았다는 게 그의 견해다.

윌리엄스 총재는 과도한 위험투자 움직임도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금융 위기와 위기 발생 원인에 대한 기억이 흐려지는 것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뉴욕 연은은 금융 위기를 잊지 않고 경계하고 있다고 윌리엄스 총재는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고용주들이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노동 시장이 매우 견고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상황임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또 정책 결정자들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에 둬야 한다며 연준이 정기적으로 정책 결정 방법을 검토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연은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당연직 투표권자로 연준의 3인자로도 불린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였던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달 윌리엄 더들리 총재의 뒤를 이어 뉴욕 연은 총재로 취임했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