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바이오마커 개발기업 바이오이즈가 기술평가를 받고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이즈는 최근 한화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혈액 한 방울로 각종 암과 질병을 진단하는 바이오칩을 개발하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폐암, 위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등을 인증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출원하고 대장암과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등의 진단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장외에서는 9천~1만2천원 정도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재무상태는 썩 좋지는 않다. 이 기업은 지난해 5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4년 이상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코스닥 상장규정 완화로 기술성 평가를 받거나 테슬라 요건인 직전 매출액 30억원 이상 또는 2년 평균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이면 기업공개(IPO)도 가능하게 되면서 바이오이즈도 상장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바이오이즈의 경우 기술성장기업 상장 특례를 받을 공산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성장특례의 경우 요건이 완화돼 자기자본 10억원 이상이고 자본잠식률이 10% 미만이어도 기술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해줬기 때문이다.

앞서 바이오이즈는 2016년에도 대신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계약을 체결한 바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이즈는 의료계에서도 호평을 받는 기업으로 알려져있다"라며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도 인기가 좋은 곳이다"고 전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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