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숏커버링과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부딪히는 가운데 연고점을 경신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8.00원 오른 1,128.00원에 거래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격화에 연고점을 경신한 후 숏커버링 물량과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맞부딪히고 있다.

주식, 채권시장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이날 오전 개장하는 상하이 시장의 위안화 동향이 달러-원 환율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예상대로 튀고 있는데 숏커버링과 네고물량이 상충해서 1,128원대에서 움직이는 것 같다"며 "많이는 올라가지 못하는데 상승 추세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이나 채권시장은 별다른 반응이 보이지 않는다"며 "상하이 시장 개장 후 동향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8엔 오른 112.07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002달러 오른 1.167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6.3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재정환율은 167.86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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