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롯데그룹은 지난해 1월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도입한 뒤 남성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이 지난달까지 2천명을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남성 육아휴직 의무제가 안착되면서 사용을 미루는 직원이 사라진 결과"라며 "육아와 가사 분담이 필요한 출산 초기에 제도를 이용하려는 직원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롯데는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직원이 900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00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앞으로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남성 육아휴직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기원규 롯데지주 인재육성팀 상무는 "앞으로도 육아휴직과 같이 일과 가정의 양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출산율 제고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의 남성 육아휴직자 교육 '대디스쿨'. 롯데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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