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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들, 美 국채금리 하락에 베팅…"올여름 쇼크 가능성 대비"
    문정현 기자  |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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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7.12  11: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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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발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올해 여름 채권 금리를 끌어내릴 만한 충격(shock)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미국 10년물 채권금리의 방향을 반영하는 파생상품 거래에서 이와 같은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미·중 무역전쟁 고조로 지난 5월 기록한 연중 고점인 3.11%에서 2.83% 수준으로 하락했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전략 총괄은 대규모 채권 매도(금리 상승 요인)를 점쳤던 투자자들에게서 항복의 목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FT는 선물과 옵션 포지션에서 10년물 금리 하락의 배경이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금리가 하락할 때 이익을 보는 10년물 국채 콜옵션 거래는 무역분쟁 심화와 글로벌 경제 둔화 신호로 증가하고 있다.

    CME그룹에 따르면 10년물 국채 콜옵션은 금리가 오를 때 이익을 보는 풋옵션보다 240만 계약 더 많았다. 이는 2008년 이후 최대치다.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10년물 금리가 추가 하락하는 데 대비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FT는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발 무역전쟁 확대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이와 같은 불확실성에 보험을 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간 에셋 매니저들은 국채선물 매수 포지션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에셋 매니저의 포지션은 92만6천 계약으로 10만3천 계약 증가해 올해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96만1천 계약에 육박했다.

       






    <美 10년물 국채 풋옵션-콜옵션. 단위: 계약>

    jhm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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