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경제상황ㆍ고용여건 고려 신축적으로"

"내년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최저임금 결정 보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이 일부 업종과 연령층의 고용 부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현안간담회를 마린 뒤 지가들과 만나 "(최저임금이 고용에 미친 영향을) 전체적으로 여러 상황을 봐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소매나 숙박·음식업 등 일부 업종에 일부 영향이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 젊은 층과 55∼64세 연령층의 분들에게도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특정 연도를 타깃팅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면서 "2020년을 목표로 해서 간다기보다 여러가지 경제 상황과 고용 여건을 신축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여부와 관련해서는 "생산성 향상 문제를 감안해서 일부 조정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올해 지원하는 일자리 안정자금을 중단할 순 없다"며 "내년도 지원 문제는 최저임금 결정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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