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현대자동차는 12일 단체교섭 등과 관련 부분파업으로 울산공장 등 전 사업장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의 제조, 정비 및 판매 등이 중단된다.

이번 파업으로 현대차는 지난 2012년 이후 7년 연속 파업을 하게 됐다.

앞서 노조는 지난 10일 의결기구인 중앙쟁대위를 열어 오는 12일 총 6시간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1조 근무자는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2조 근무자는 오후 8시 20분부터 4시간 각각 공장을 멈춘다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대비 5.3%인 11만6276원(호봉 승급분 제외)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도 순이익 30%의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철회 등도 요구안에 담았다.

현대차 전 차종의 부분적인 생산 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올해 2분기 현대차는 전년 동기대비 27.8% 정도 줄어든 9천713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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