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코스피 상장기업 웰바이오텍의 최대주주가 된 '더우주'가 앞으로 뷰티와 바이오, 식품 등을 아우르는 종합 뷰티·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웰바이오텍은 지난 11일 최대주주가 파티게임즈에서 더우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파티게임즈가 보유 주식 전량인 176만3천829주(지분율 11.57%)를 모두 장외 매도했고, 해당 물량을 더우주가 인수했다.

웰바이오텍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된 더우주는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이다. 주사기와 캡슐류 마스크팩으로 잘 알려진 회사이기도 하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특별하지 않으면 만들지 않는다'라는 컨셉으로 불과 2년 만에 화장품 업계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도 받는다.

다수의 특허를 보유해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주주 구성도 일반적이지 않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로 피인수된 키이스트가 2대주주이며, 팬엔터테인먼트도 주요 주주로 올라있다. 한류스타 배용준씨도 주주로 참여한 회사다.

더우주는 이번 지분 인수와 관련해 향후 뷰티와 바이오, 식품 등을 아우르는 종합 뷰티·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우주 관계자는 "이번 웰바이오텍의 지분 인수로 관계사와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최대한 끌어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유산균을 통한 바이오사업과 종합뷰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우주는 화장품 사업으로 현재 중국 현지에 6천여개 매장과 기타 해외국가 35국 약 3천여개 이상의 매장에 진출해 있다.

특히 유럽 세포라(SEPHORA) 진출과 동시에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포라 유럽 전역에 순차적 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류뷰티를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스웨덴의 제조·유통 일괄형(SPA) 패션기업 H&M의 북유럽 3개국 257개 매장, 호주 메리 시즌스(Merry Seasons), 멕시코 샐리뷰티 등의 매장에 연이어 입점하는 등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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