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예상 밖 매파적 스탠스에 하단이 지지돼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2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16.20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상승한 -7.1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오른 -2.90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내린 -0.75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등장하면서 장중 상승했다가 오후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전반적인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금통위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시장 참가자들은 비둘기파적인 스탠스가 나올 것으로 기대해 1개월물이 -0.8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1년물의 경우 전일 367일 물이었으나 이날 365일 물로 보정 후 시작해 전일 대비 보합권 마감이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1전에서 마감했다. 최근 흐름에 비해 다소 눌리는 모양새라 단기물도 동반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오면서 오전에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했다"며 "통화스와프(CRS) 금리도 3~4bp씩 올랐으나 오후 들어 장기물에서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왔고 부채스와프 물량이 소화되면서 조금씩 밀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금통위가 다소 서프라이즈였으나 어떤 시그널인지 이해하기 어려워 가격도 왔다 갔다 했다"며 "오후에는 일시적으로 1개월 구간에서 오퍼 물량이 있었고 전반적으로 보합권"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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