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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경제
    <뉴욕유가> 리비아 수출 정상화 0.1% 하락
    오진우 기자  |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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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7.13  04: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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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뉴욕 유가는 리비아가 원유 생산 및 수출을 정상화한다는 소식에 하락 압력이 유지됐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5달러(0.1%) 하락한 70.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리비아 수출 재개 등 수급 관련 소식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추이 등을 주시했다.

    WTI는 전일 리비아의 생산 및 수출 정상화와 무역전쟁 우려로 5% 폭락했다.

    이날도 리비아 추출 정상화에 따른 하락 압력이 지속했다.

    리비아는 전일 4개 원유 수출 항만이 정상화됐다면서 수출 재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리비아 수출이 정상화되면 하루평균 85만 배럴의 양질의 원유가 다시 공급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비아 및 베네수엘라의 생산 차질이 그동안 유가 급등의 주요 원인이었던 만큼 해당 요인 중 하나가 해소된 데 따른 유가 하락 우려가 큰 상황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원유 수요가 하루평균 150만 배럴 늘었지만, 하반기는 130만 배럴 증가로 수요 확대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를 밀어 올릴 만한 소식도 일부 있었다.

    IEA는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의 최근 증산 결정은 산유국의 여유 생산 능력을 고갈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IEA는 보고서에서 "중동 국가들과 러시아의 증산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면서도 "이미 한계치에 다다랐을 수 있는 글로벌 원유 여유 생산 능력을 희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IEA는 "원유 시장의 불안정한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할 수 있다"는 지적을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무역전쟁에 확전에 대한 우려도 다소 경감됐다.

    중국은 미국의 추가 관세 방안에 반발하며 맞대응 방침을 밝히기는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보복 방안을 내놓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미·중 양국이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꽤 험악한 무역전투를 벌이고 있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매우 성공적으로 처리될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우리가 '무역전쟁' 상황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무역논쟁(trade disputes)'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무역전쟁 확전 우려가 다소 줄면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이날 전일 낙폭을 회복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는 그런데도 리비아 수출 정상회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지는 못했다. 오히려 장중 70달러 선을 하회하는 등 약세 흐름이 우위를 보였다.

    다만 전일 7%가량 폭락했던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2시 22분(미 동부시간) 기준 1.1%가량 오른 74.23달러에 거래됐다.

    원유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의 변동성이 불가피한 가운데, 무역전쟁 부담이 지속해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FXTM의 루크맨 오투누가 연구원은 "원유 가격이 불안정한 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다양한 변동 요인 속에서 헤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기를 해치고, 원유 수요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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