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등 112개 작품 후보에 올라

HBO, '왕좌의 게임' 등 108개에 그쳐..외신 "디지털 파워 위상 재확인"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넷플릭스가 에미상 후보 지명에서 HBO의 아성을 무너뜨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디지털 파워 위상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외신이 12일(이하 현지시각) 전한 바로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강자 넷플릭스는 에미상에서 슈퍼 내추럴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를 포함해 모두 112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여기에는 브리티시 로열 쇼 '더 크라운(The Crown)'과 여성 레슬링 코미디 '글로우(GLOW)', 그리고 새 웨스턴 드라마 '그 땅에는 신이 없다(Godless)'와 리얼리티 작품 '퀴어 아이'도 포함됐다.

최근 AT&T에 인수된 HBO는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을 비롯해 108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이로써 넷플릭스가 17년간 이어진 HBO의 아성을 무너뜨렸다고 외신은 강조했다.

NBC는 78개 작품이 후보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은 넷플릭스가 TV 부문 최고 영예인 에미상을 겨냥해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면서, 올해 관련 예산만도 80억 달러(9조80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에미상은 오는 9월 1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상식이 열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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