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전 세계 개인용 컴퓨터(PC) 출하가 2012년 이후 처음으로분기 단위증가세를 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리서치 회사 가트너는 세계 PC 출하가 2.4분기 6천210만대로 일 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으며 기업 고객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트너는 PC 시장의 회복을 선언하지는 않았다.

가트너의 미카코 기타가와 수석 분석가는 "윈도 10에 대한 교체 수요가 정점을 이루는 2년 안에 기업 분야에서 PC 수요가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타가와는 기업 수요 성장세가 소비자 부분의 지속적인 약세를 상쇄했다며 스마트폰이 쇼핑에서 소셜 미디어까지 일상을 해결하는 데 PC 수준에 계속 접근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출하 기준으로는 레노보가 휴렛팩커드보다 근소한 차이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같다고 설명했다. 레노보의 출하 대수는 지난 5월에 마무리된 후지쓰와의 합작 결과를 반영했다.

3위는 델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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