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3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잉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6천억 원과 국고채 조기 환매 1조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1조4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하고, 세입 4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1조4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6조3천억 원과 한은RP매각 만기 10조6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1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공자기금 환수 1조 원과 한은RP(14일) 매각 5조200억 원, 한은RP(7일) 매각 7조4천800억 원, 세입 6조4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1조4천억 원, 기타 4천억 원, 요지준 및 시제금 변동 5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국고채 조기환매 등으로 당일 지준이 증가하면서 주말 적수를 고려한 시중은행 차입수요가 회복되지 못할 전망이다"며 "레포는 운용사 및 은행신탁 매수자금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무난한 수급이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824억 원 잉여, 지준 적수도 824억 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510%, 전체 거래량은 9조4천856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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