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 공시누락 결론을 내린 영향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2분 현재 전장대비 3.96% 내린 41만1천500원에 거래됐다. 이후 낙폭을 키워 40만원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일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건 심의 결과 공시누락과 관련해 회계처리 기준을 고의로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담당 임원 해임 권고와 3년의 감사인 지정조치도 내리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합작계약 약정사항 주석공시 누락에 대한 조치 사항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상장폐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일 증선위 결정이 발표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한가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상장폐지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악화하지는 않았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에는 긍정적"이라며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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