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중 간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를 보이며 2,300선을 돌파했다.

13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포인트(0.8%) 오른 2,304선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이 미국 측의 추가 관세 공격에 대해 곧바로 보복에 나서지 않으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는 평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원, 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71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내놓지 않으면서 상승했다. 주요 기술주가 약진한 영향도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9%, 2.34%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7%, 4.31%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2.4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의약품업종은은 1.94%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포인트(0.36%) 오른 822.25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중국이 미국 추가 관세에 대해 적극적인 보복에 나서지 않는 모습이다"면서 "달러-원 환율이 계속 오르고는 있지만, 무역분쟁이 극단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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