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무역갈등 국면에서도 올해 상반기 중국 본토로 들어온 외국인직접투자(FDI)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가 1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본토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4천462억9천만 위안(약 75조615억 원)에 집계됐다.

달러화 기준으로 상반기 FDI는 683억2천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

첨단 기술 산업 투자는 1.6% 증가했고, 전체 FDI 중 20.9%를 차지했다. 특히, 첨단 기술 제조업계는 해외로부터 433억7천억 위안을 끌어모았다.

의류, 기구 분야 FDI도 179.6% 급증했다.

중국의 11개 자유무역구(ZTE) 지역 FDI 유입은 32.6% 증가해 578억4천만 위안으로 늘었다.

일대일로 관련국으로부터의 투자는 24.9% 증가했다.

중국 관영 언론인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이 올해 들어 네거티브 리스트를 발표하는 등 외국인 투자와 접근을 용이하게 한 점 등이 FDI 증가를 불러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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