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존 컨리프 부총재는 경제 전망과 관련해 여전히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 있다며 금리를 바꾸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는 이날 기업가 연설에서 "올해 초 약한 경제 성장에서 반등했지만, 금리를 바로 올릴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컨리프 부총재는 "지난 경제 위기 이후 주요 경제 변수 사이의 관계를 배우고 있고, 여전히 예전의 경험과는 거리가 멀다"며 "이는 좀 더 저항심을 가지고 접근하라는 의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OE는 작년 11월에 금리를 인상했다. 올해 첫 3개월에 급격한 경제 둔화가 나타나 2번째 금리 인상을 미루고 있다. BOE는 지난해 속도 수준으로 경제 성장이 재개되면 3번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2분기의 성장률 상승을 이유로 8월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컨리프 부총재는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금융위기 전보다 더 통화 정책 책임자들이 입증 책임을 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고고, 브렉시트가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브렉시트가 성장과 파운드화에 강한 충격을 준다면 신속하게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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