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과 국제에너지기구(EIA)가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저널은 미 정부가 산유국에 대한 증산 요구 등에도 유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면 비축유를 전 세계적으로 방출하는 것과 같은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자국 전략비축유를 방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다.

다만 비축유 방출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또 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지난달 한 사적인 저녁 식사 자리에서 비축유의 방출이 유효한 방안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널은 IEA 대변인이 저녁 식사 발언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지만 "시장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데 필요하다면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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