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美 계열사 직원 주장 인용한 머큐리뉴스 보도 반박

성명 "근거없는 주장..법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15일 직원들에게 '경쟁사 산업 기밀을 빼내도록 지시했다'는 보도를 15일 강하게 부인했다.

화웨이는 이날 글로벌타임스에 보낸 성명에서 "이 보도는 완전히 루머에 의존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美 캘리포니아에서 발간되는 머큐리뉴스는 지난 10일 산타클라라에 있는 화웨이 계열 피처웨이 테크놀로지스에서소프트웨어 고급 개발자로 일했던 제시 홍이 2016년 회사로부터 경쟁사 기밀을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음을 폭로했다고 전했다. 홍의 주장에 따르면 관련 서밋에 참석해 기밀 정보를 빼내도록 2명의 피처웨이 테크놀로지스 직원이 회사 지시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화웨이 성명은 "이 주장은 근거 없는 것"이라면서 "(홍이 제기한)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그러면서 "화웨이는 해외 비즈니스를 수행하면서 현지 법과 규정 및 국제 관행을 철저하게 준수해왔다"고 강조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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