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욜테크는 욜로와 짠테크의 합성어다.

'You Only Live Once'(인생은 단 한 번)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욜로는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요시하는 태도를 말한다. 욜로족은 내 집 마련이나 노후 준비보다는 취미생활이나 자기계발 등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짠테크는 '짠돌이+재테크'로 소비를 최대한 줄이면서 저축하는 성향을 가리킨다.

이 같은 두 생활방식이 합쳐져 자기만족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소비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성비를 높이고 최대한 비용을 절약하는 소비 트렌드가 생겨났다.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내놓은 '합리적인 욜로를 위한 짠테크, 욜테크'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욜테크가 가장 활발하게 나타난 분야는 여행과 명품, 뷰티케어 등으로 나타났다.

욜테크족은 항공권을 구매할 때 그동안 적립해둔 마일리지를 사용하는가 하면 가격비교 사이트 등을 통해 숙소를 최저가로 예약한다. 또 프로모션과 할인쿠폰 등 각종 혜택도 빼놓지 않는다.

명품을 구매할 때도 해외직구나 중고매매를 이용해 가격 부담을 낮춘다. 일부는 명품을 구입하지 않고 렌털 등을 이용해 빌려 쓰는 방법도 사용한다.

앞서 욜로가 한편으로 과소비나 탕진 문화를 연상케 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던 것과 달리 욜테크는 충동적 소비를 참고 필요한 곳에 깐깐하게 돈을 쓰는 합리적 사치라고 평가된다. (산업증권부 이민재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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