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상승 출발했지만, 수급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0포인트(0.04%) 내린 2,309.9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312.26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 보복이 소강 국면에 들어섰고, 미국과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키로 하는 등 무역전쟁 이슈가 소강 상태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하지만 2분기 실적에 따라 투자자들이 수급을 달리하며 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40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76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간 무역전쟁 관련 추가 충돌 이슈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셀트리온은 각각 0.22%, 0.35%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0.23%, 0.26%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종이 1.25%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서비스업종은은 0.65%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포인트(0.22%) 오른 829.73에 거래됐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하지만 향후 투자자들이 2분기 실적에 집중하면서 등락을 반복하는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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