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0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으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완화 정책을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의 마크 챈들러 헤드는 "고용 지표가 신규 자산 매입 가능성을 높여줬으며 여기에는 모기지담보증권(MBS)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Fed가 개방형 프로그램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보지 않는다. 또 3분기에 나오는 경제지표는 2분기의 1.7% 성장률보다 더 나은 모습을 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플래티늄 파트너스의 우리 란데스먼 회장은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7일 나온 미국의 고용지표와 주말 유럽에서 나온 뉴스를 소화하고 있다"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주가가 지금보다 더 오를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자드 캐피털 마켓츠의 아트 호건 스트래티지스트는 "FOMC가 가져다줄 수 있는 유일한 놀라움은 추가적인 국채 매입을 발표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버크레스트 에셋매니지먼트그룹의 스탠리 나비 부회장은 "유로존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며 우리는 앞으로 수개월 혹은 그보다 더 긴 시간 동안 이 문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이트캐피털의 피너 케니 이사는 "지난주에 주가가 크게 올랐으며 아직도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에상되고 있다. 왜냐하면, 시장참가자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Fed가 나와 부진한 경제지표를 끌어올려 줄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잰 해치어스 이코노미스트는 "Fed 관계자들은 사실상 통화정책 완화를 확신하고 있다"면서 "고용지표와 공급관리협회(ISM) 지표와 모든 상황이 상당한 완화 조치를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해치어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완화 정책이 반드시 양적 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금리 가이던스를 연장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