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윤정원 기자 = JP모건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의회에 제출한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장기 중립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1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중립금리 수준에 대해 재닛 옐런 전 의장과 제롬 파월 현 의장이 약간 다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연준이 중립금리 수준에 대해 재닛 옐런 전 의장 아래에서는 일관적인 모델을 따라왔으나 제롬 파월은 "대체안에 대해 더 열려있는 것 같다"면서 불확실성에도 더 열려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금리 인상에 대한 장기 전망이 전보다 덜 확실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연준은 많은 이코노미스트가 분석하는 테일러 준칙을 포함한 여러 통화정책 준칙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것들 대부분이 최근 몇 년 연방기금금리를 올리라고 처방했지만, 그 속도에 대해서는 준칙마다 차이가 컸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또 "장기 중립금리는 경제의 구조적 특징으로 결정되는데 이건 보이지 않는 것일 뿐 아니라 생산성 추세, 인구 구조 및 기타 경제 구조 변화에 따라 바뀔 수 있다"며 "장기 중립금리는 현재 예상하는 것과 향후에 예상하는 것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립금리 값이 잘못된 상태에서 통화정책 준칙에 따라 처방할 경우 안 좋은 경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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