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전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 받을 때보다 4배 높은 수준"

"현 GM 주가에 7弗 추가 효과"..RBC, GM 주가 목표치 53弗로 새로 책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제너럴 모터스(GM)의 자율 주행차 부문 가치가 6주 전보다 약 4배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5일(이하 현지시각) 인용한 RBC 캐피털 마켓 보고서는 GM 자율 주행차 부문인 크루즈의 가치가430억 달러(48조5천169억 원)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크루즈가 지난 5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22억5천만 달러를 투자받을 때 가치가 115억 달러로 평가됐음을 상기시켰다.

GM은 2016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직원 50명의 자율 주행차 스타트업을 5억8천1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GM이 크루즈 인력을 2021년까지 1천648명으로 늘리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 당국이 승인한 800만 달러 규모의 관련 세제 혜택 패키지가 있음을 지적했다.

RBC는 GM이 80% 지분을 가진 크루즈가 GM 주가를 현재 7달러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RBC는 GM 주가 목표치를 현 시세보다 33%가량 높은 53달러로 새로 책정한 것으로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보고서는 "크루즈 부문이 GM 경영진 목표대로 진척될 경우 GM 자율 주행차가 2030년까지 약 80만 대 운행하게 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그렇다면 그해 운행 거리가 580억 마일(920억 km)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GM이 자율 주행차 스타트업을 인수한 후 이 부문을 분사하거나 계열화하는 가능성을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고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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