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이란 시장에 진출한다.

BGF리테일은 14일 삼성동 본사에서 이란의 엔텍합 투자그룹(Entekhap Investment Development Group)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이란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GF리테일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가맹비 300만유로(약 40억원)를 받게 된다.

BGF리테일은 현지 리스크와 투자비용 부담 등을 최소화하면서 지속적인 로열티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브랜드와 노하우 등을 제공해 로열티를 받고 엔텍합 투자그룹은 투자와 운영을 담당한다. 엔텍합 투자그룹은 CU 시스템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권리도 갖는다.

엔텍합 투자그룹은 이란 현지기업 중 가장 큰 가전제조·유통 회사로 한국과 20여 년 동안 거래를 진행해 왔다. 향후 BGF리테일은 이란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앞으로 국내시장에서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동시에 해외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편의점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yg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