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전미실물경제협회(NABE)는 미국 기업의 매출과 고용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15일(미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NABE가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기업 이코노미스트의 68%는 향후 3개월 동안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매출 증가를 예상한 응답자의 비율은 4분기 연속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모든 응답자가 향후 12개월 동안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가운데 응답자의 51%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임금이 뛸 것으로 관측했다.

2분기에 걸쳐 임금 인상에 대한 기대가 이처럼 컸던 경우는 1982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없었다고 NABE는 설명했다.

응답자의 41%는 3분기에 자신이 속한 회사가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조업체에 속한 이코노미스트의 과반수는 미국이 일으킨 무역 갈등으로 투자를 보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품 가격을 올리는 등 변화하는 무역 환경에 대처할 계획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과반수 응답자는 미국 정부의 법인세 인하 정책이 아직 고용이나 투자 계획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98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14~27일 실시됐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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