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과 유럽연합(EU)은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양자간 투자합의가 최우선 과제라는 데 동의하고 논의를 빨리 진척시키기로 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도널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리커창 중국 총리는 16일 베이징에서 열린 연례 정상회담에 참석해 이같은 의견을 교환했다.

공동성명에서 EU는 최근 중국이 시장 접근성과 지적재산권을 개선하겠다는 약속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철강 과잉생산과 관련해 중국과 EU는 글로벌 문제라는 것에도 동의했다.

중국과 EU는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을 위한 실무 그룹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개막 성명을 통해 중국과 미국, 그리고 러시아에 무역전쟁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의무라면서 WTO 개혁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여전히 충돌과 혼란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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