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유니크레딧은 미국 수익률 곡선의 플래트닝(평탄화)이 높은 경기 침체 위험 신호라고 주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유니크레딧에 따르면 경기 침체 가능성 모델에 따르면 약 2년 이내에 미국 경제가 침체할 가능성이 85%에 이른다. 내 후년 '0'을 찍기 전인 내년 중반에 성장 둔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니크레딧의 에릭 F. 닐슨 수석 경제학자는 "2년과 10년 만기 수익률이 지속해서 플래트닝되면서 수익률 역전 가능성을 높인다"며 "수익률 역전은 역사적으로 9~12개월 이내에 경기침체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 신호를 무시하고 기존에 거론했던 대로 점차적인 금리 인상 결로를 갈지, 아니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거나 아예 끝내야 할지 딜레마에 빠지게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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