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는 당국의 유동성 투입에도 약세를 보였다.

14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9.63포인트(0.30%) 하락한 3,208.53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26포인트(0.33%) 떨어진 1,882.43을 기록했다.

양 지수는 인민은행이 전일 대규모 유동성을 투입했다는 소식에도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출발했다.

지난 13일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과 별도로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시중에 3천600억 위안을 투입했다. 만기 도래한 물량을 제외하면 1천805억 위안을 순공급한 셈이다.

전날 상하이증시는 유동성 공급 소식에 0.64% 올랐고, 선전증시는 낙폭을 줄여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도 인민은행은 역RP를 통해 1천억 위안을 공급했으나 만기도래한 물량을 제외하면 순공급 규모는 제로에 그쳤다. 이번주 인민은행은 역 RP로 700억 위안을 순회수했다. 전주에는 역RP를 통해 2천500억 위안을 순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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